부모의 20억원대 사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근황이 전해졌다. 논란 이후 살던 집을 처분하고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SBS ‘본격연예 한밤’은 11일 오후 방송에서 ‘빚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연예인들의 소식을 전했다. 그중 논란의 시초가 됐던 마이크로닷의 행적을 전하며 “행방이 묘연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한밤 제작진이 마이크로닷의 집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 집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도 공개된 적 있는 곳이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한 동네 주민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이)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밤에 짐을 빼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다. 자전거만 두고 짐을 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역시 “이미 팔린 집이다. 주인이 바뀌었다”며 “얼마 전에 계약돼 이사를 갔다”고 한밤 측에 전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을 빌린 뒤 돌연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피 이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제천경찰서는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신병 확보를 위한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마이크로닷 부모 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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