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인스타그램

배우 한고은 조여정 차예련에 이어 가수 김태우도 가족의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아내의 부친이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 때문이다. 김태우 측은 아내가 부모의 이혼 후 부친과 교류 없이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우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13일 “김태우의 장인은 1985년 장모와 이혼했고,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을 확인해본 결과, 1992년에 발생한 사건인 것으로 사료된다”며 “이는 김태우 장인이 아닌 회사 임원이었던 강모씨와 관계된 사건으로, 강씨는 당시 피해자에게 피소돼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또 “김태우 장인은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도주한 사실도 없다”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고소·채무 변제 독촉을 받은 적 역시 없고,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인은 1985년 장모와 이혼했고, 2011년 김태우와 아내 김애리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속사는 “경위가 어찌 되었던 이런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룹 god 김태우 장인이자 아내 김애리의 친부 김모씨의 사기 행각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김태우의 장인이 26년 전 자신의 부친에게 돈을 빌렸고, 아파트 담보대출까지 받아 빌려줬음에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사기꾼의 자식은 저렇게 잘살고 있는데 우리 집은 아직도 힘들게 사는 게 너무 화가 난다”며 김태우의 장인을 어떻게든 처벌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소속사 입장대로라면 청원인 가족에게 피해를 입힌 것은 김태우 장인이 아닌 장인의 지인 강씨다.

연일 연예인 본인 또는 지인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가 나오고 있다. 의혹에 휩싸인 대부분의 연예인은 즉시 사과문을 내고 채무를 변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김태우 사례와 같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폭로 때문에 의도치 않게 개인사까지 공개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한고은 조여정 차예련, 가수 티파니 등은 김태우처럼 아내의 가정사가 아닌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털어놨다.

한고은 측은 부친의 빚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으로 아버지와 2차례 만났지만 20년 넘게 연락하지 않고 살았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부친의 채무 문제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변제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조여정도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부모가 이혼하고, 오랜 기간 아버지와 연락 없이 지냈다고 한다.

차예련은 무려 15년간 보지 못한 아버지의 빚 10억원을 대신 갚아왔다고 했다. 티파니도 자신이 대신 빚을 갚은 적이 있었다며 “여러 협박을 받기도 했다. 결국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고,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태우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당사에서는 본 청원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사건 당사자의 따님이 올린 것으로 이번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내용은 1992년 내용으로 사료됩니다.

이번 일은 1992-1996년 사이 김태우씨 장인인 김모씨가 아닌 장인 회사 임원이었던 강모씨와의 사건으로 당시 강모씨는 청원자 아버지로부터 고소되어 당사자와 합의하여 해결된 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장인 김모씨는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고 도주한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고소를 받거나 독촉을 받은 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김태우씨 장인 김모씨는 1985년 장모와 이혼하였고, 2011년 김태우씨 결혼식 당일에도 장인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원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경위가 어찌되었던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김태우씨와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하겠습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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