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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목회자들 “탈북민 3만3000여명 복음통일 위한 일꾼 될 것”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 격려

탈북민 출신 목회자들이 남과 북의 복음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이 사명을 감당할 준비된 일꾼들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들은 남한에 들어온 약 3만3000명의 탈북민들이 앞으로 이런 일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근 노원 한나라은혜교회 목사

평안남도 평안 출신 김성근 노원 한나라은혜교회 목사는 14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담임목사 이수환)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이정익 목사) 12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북한의 문을 여는 건 정치인들이 할지 모르나 결국 복음통일을 위해선 1대 1로 북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며 “같은 문화를 갖고, 같은 아픔을 가진 탈북민들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해 중국에 있을 때 확실히 한국 선교사님들보다 훈련받은 탈북민들이 더 쉽게 북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탈북민들이 남과 북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마요한 새희망나루교회 목사

함경북도 무산 출신의 마요한 새희망나루교회 목사 역시 앞으로의 남북통일 시대를 위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북한 사람들을 보내신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분단 후 7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남과 북은 너무나 다르게 살아왔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사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탈북민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강철호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1997년 탈북한 강철호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또한 “‘하나님께서 북한을 살리려 탈북민들을 보냈구나’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해 서독교회에서 훈련 받은 사람들이 독일 통일에 큰 역할을 했듯 탈북민을 통해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 거라 생각한다”며 “탈북민들이 잘 양육돼서 북한 본향에 복음을 증거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신복 평택 하나비전교회 목사

2004년 한국으로 건너 온 송신복 평택 하나비전교회 목사는 “탈북민이 준비돼야 통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북민이 사역하는 곳엔 탈북민이 많이 모인다”며 “탈북민은 통일 시대를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작은 구름인줄 믿는다”고 말했다.

한복협 회장 이정익 목사는 “탈북해서 이 땅에 오신 목회자 분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상당한 도전을 주셨다”며 “북한 선교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셨고, 북한 선교에 좋은 참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차 북한의 문이 열리면 탈북민 목회자 분들이 먼저 올라가서 복음을 전해여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북한 선교에 대한 뜻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복협 측은 이날 참석한 탈북민 목회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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