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한 이유


영화 ‘영웅본색’으로 유명한 홍콩 배우 주윤발(周潤發·63)이 전 재산 기부 선언의 배경을 공개했다.

주윤발은 19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810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어차피 그 돈들은 제가 잠깐 가지고 있었던 것 뿐”이라며 “지금 당장 은행에 그 돈을 맡긴다고 해도 죽고 나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 돈이 의미 있는 단체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 6일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재산 기부를 선언했다. 그가 2010년부터 재산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당시 주윤발은 현지 매체에 “내 소망은 행복해지는 것과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이루기 어려운 일은 많은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근심, 걱정 없이 남은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주윤발은 홍콩 누와르 영화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특히 많은 팬들은 ‘영웅본색’ 속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후 ‘와호장룡’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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