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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졸업예정자 3명, 학교에 장학기금 쾌척

(왼쪽부터)충남대 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양한솔 씨, 이영우 충남대 교학부총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환경공학과 석사과정 임채욱, 김기광 씨. 충남대 제공

충남대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 3명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충남대에 따르면 환경공학과 동기인 김기광, 양한솔, 임채욱 씨는 이날 오후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각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다음달 석사과정 졸업을 앞둔 이들 3인방은 학부 환경공학과 11학번 동기들로, 2017년 학부를 졸업한 뒤 곧바로 대학원 환경공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원 전공 분야도 ‘폐자원의 에너지화’로 같았을 뿐 아니라 같은 지도교수(현재혁 교수)의 지도 아래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동고동락했다.

학부 생활부터 대학원 졸업까지 무려 8년을 함께 한 이들은 졸업을 앞두고 학교생활을 의미있게 마무리하자며 뜻을 모았다. 그 뜻은 이번 장학금 기부로 결실을 맺었다.

오랜 기간 환경공학과를 지켜보고 학생회 활동을 한 이들은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기광 씨는 “학부 입학부터 석사 졸업까지 20대 대부분을 환경공학과에서 보내며 깊은 애정이 생겼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한솔 씨도 “3명 모두 군대를 비슷한 시기에 다녀오고 학생회 활동도 함께하는 등 항상 마음이 잘 맞았다”며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장학기금을 기부하자는 뜻에 3명 모두 적극 동의해 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채욱 씨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기분”이라며 “대학원 졸업 후에도 곧바로 학교를 떠나지 않고 후배들이 학업과 연구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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