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사 전경. 강동구 제공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고 지하철 5·8호선, 9호선 4단계 연장이 추진되자 강동구가 버스와의 환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서울 자치구가 직접 버스노선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34개 버스노선과 강동구 외곽도로를 운행하는 광역노선을 대상으로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대중교통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단위 주택·업무단지 조성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를 예측한다는 취지다.

강동구는 고덕주공 3~7단지 재건축정비사업,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지역이다. 여기에 지하철 5·8·9호선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교통 수요 변화에 대응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강동구는 이용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도 실시해 주민 의견이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역·간선·지선·마을 등 버스노선 기능에 따른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장거리나 중복, 굴곡노선을 정비해 노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강동구 내에서 이동할 때 버스 환승을 1회만 해도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역 성장과 주민 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버스노선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서울시, 하남시와 적극 협의해 교통 인프라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