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안(20)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오던 배우였기에 대중의 분노가 더욱 크다.

10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속 배우 정유안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 A씨와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유안이 술에 취해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 정유안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나오기 전 주변 손님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다.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소속사 역시 신중하게 진위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정유안은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안은 2016년 CF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초인가족 2017’ ‘7일의 왕비’ 영화 ‘밀정’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100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인과연’에서는 배우 하정우의 아역인 어린 강림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정유안은 이 작품에서 동생에 대한 질투심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담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지난 8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에는 순리대로 가는 게 너무 편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실수를 하지 않고 완벽하게 하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주변 사람들이 생각에 얽매이지 말라는 말을 해줘서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뒤에는 이름만 이야기 해도 아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며 “1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그 정도 높은 위치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품과 연기로 기억에 남는 배우, 누군가를 꿈꾸게 하고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배우이기를 바란다”며 진중한 배우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유안은 최근까지도 영화 ‘창궐’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캐스팅됐지만 출연 여부는 미지수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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