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사성 물질인 라돈 검출 논란으로 국민신문고까지 오른 ‘하이젠 온수매트’가 리콜 조치된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 5개 중 1개꼴로 방사선 피폭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현하이텍이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 73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의 20.5%가 연간 방사선 피폭 기준을 넘어섰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의 표면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9개월 동안 사용했을 경우를 가정해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15개 제품에서 1.06~4.73 밀리시버트(mSv)의 피폭선량이 확인됐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은 연간 1mSv를 초과하는 피폭선량이 검출될 경우 부적합 판정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에서 수입한 음이온 원단 등에 방사성 물질이 스며들어 있었던 게 원인으로 꼽힌다. 업체는 2014~2017년 사이 해당 원단을 사용해 3만8000개 정도의 제품을 생산했다. 동일한 원단으로 커버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는 1만2000개 정도가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원안위는 수거 명령과 함께 향후 교환 등의 조치를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10월 결함 신고가 접수된 이후 약 1만여개의 온수매트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밝혔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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