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장필준(31)은 천안북일고 졸업 당시인 2007년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으나, 계약금 문제 등으로 상무 야구단에 입단했다. 제대 후 한화로 가지 않고, 2009년 LA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 계약했다.

2011년 방출의 아픔을 겪고 미국 독립리그와 호주 리그에서 뛰다 2015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해외진출선수의 경우 계약금을 받지 못한다는 야구 규약에 따라 최저연봉만 받았다. 입단 첫해 단 2경기만 1군에서 뛰었다.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 7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은 15.75나 됐다. 연봉 100만원이 인상됐다.

2016년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56경기에 나왔다. 4승6패 4세이브 9홀드를 기록했다. 72이닝 동안 홈런 9개를 포함해 82안타를 내주며 42실점(41자책점)했다. 평균자책점은 5.13이었다. 연봉은 6500만원으로 인상됐다.

2017년에는 한번 더 도약했다. 56게임에 출전해 67.1이닝을 책임졌다. 4승 8패 21세이브 3홀드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 5위 세이브 기록이었다. 삼진도 82개나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4.68로 낮췄다. 연봉은 1억4000만원이 됐다.

지난해엔 61경기에 등판했다. 66.1이닝 동안 35실점(32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5승 5패 6세이브 13홀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5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는 1.36으로 낮았다. 올해 연봉은 2억원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삼성에선 마무리 투수 심창민(26)이 상무에 입대한다. 같은 필승조에서 뛰던 최충연(22)은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할 예정이다. 불펜 투수진이 헐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장필준은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2017년 9위에서 지난해 6위로 도약했다.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선 장필준의 마무리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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