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 공항신도시 호텔 앞에서 중국동포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1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0시42분쯤 인천 운서동 소재 호텔 앞에서 중국 고향 친구인 피의자가 호텔에 투숙해 있는 피해자(35)를 불러내 흉기로 찔러 살해후 도주했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라며 “지난해 5월 방문취업비자로 입국한 친구사이인 가해자가 범행 당일 승용차로 이동 중 다시 호텔앞으로 와 친구를 산채로 버리고 달아났고, 피해자가 구조를 요청해 국제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종도 주민들은 “영종도에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없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없다”며 “시내 병원까지 가려면 최소한 4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살 수 있는 사람도 죽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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