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입시 코리아 페이스북

서울의 한 대학교 미술대에서 진행한 입시 실기시험을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치러진 서울여대 공예과 정시 실기 주제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발상과 표현’ 파트의 시험 주제가 ‘내가 생각하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로 공예적 사물을 표현하시오’였다. 밑에는 ‘방탄소년단(BTS): 가수’라고 표현해 아이돌그룹 BTS를 지칭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여론은 충분히 낼만한 문제라는 쪽과 문제가 공평하지 않다는 쪽으로 엇갈렸다. ‘문제가 없다’는 쪽에서는 지난해 BTS가 국내외를 오가며 K팝을 이끌었던만큼 BTS 관련 주제가 시험에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미술은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BTS를 문제로 제시하는 건 자연스럽다고 했다. 다른 대학 입시에서도 이미 BTS를 많이 다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우선 민감한 입시에서 BTS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불공평한 주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문제가 있다고 보는 쪽에서는 “BTS 팬이냐 아니냐에 따라 주어진 정보의 양과 질이 다르지 않느냐”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K팝을 좋아하는 건 상식이 아니라 취향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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