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 화면촬영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김지연 책임 프로듀서(CP)가 극중 김혜나(김보라 분)의 추락 장면 직전에 나왔던 ‘죽은 잠자리’ 장면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김혜나는 지난 5일 방송된 스카이캐슬 14부 엔딩에서 사망했다. 이 장면에 앞서 유리창에 부딪혀 말라 죽은 잠자리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시청자들은 “잠자리가 혜나의 운명을 암시하는 복선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다른 시청자들은 “잠자리가 알을 막 던져두기 때문에 애벌레 때부터 (혜나처럼) 혼자 자립해야 한다”면서 “성충 잠자리는 활발한 싸움꾼이고 주변에 적을 만드는 최상위권 포식자다. 결국 스스로에 대한 과로 및 탈진이 잠자리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잠자리가 말라 죽는 것은 스스로를 옥죈 혜나의 결말”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JTBC 방송 화면촬영

김 CP는 14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잠자리 장면에 대해 “이 장면은 대본에 등장한 것이 아닌 혜나 추락 장면 촬영 당일 죽어있는 잠자리를 발견한 촬영 감독이 이를 찍어와 활용한 것”이라며 “이 장면이 제작진의 의도와 딱 맞아 떨어지며 ‘디테일’의 끝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 6만5000달러(극중 세리가 하버드대 사기 입학 행세로 배상할 금액)가 그렇게 검색어에 오를 수 있을 줄도 몰랐고, 잠자리가 검색어에 오를 줄도 몰랐다”면서 “의도한 부분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이렇게까지?’하는 생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드라마에선 제작진과 시청자간의 소통이 적은 편인데, 저희 드라마에선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니 제작진으로서도 흔치 않은 경험을 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1회 1.7%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최근 방송된 16회에서 19.2%로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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