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감동하지 못하면 결코 고객감동을 이끌 수 없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기업과 상품의 콘셉트를 가장 적절한 시각적 이미지로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노하우를 적용해 최고를 구현하고자 한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에 위치한 ㈜신원인팩 본사에서 만난 이성구 대표이사는 젊은 감각과 진취적인 마인드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고객이 원하는 납품시기에 최고의 퀄리티의 제품을 공급하는 게 우리 회사의 제1원칙이다”며 “평소 소비자와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고객의 욕구와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구 ㈜신원인팩 대표이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의 욕구와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있나.
“주요생산품은 단상자, 세트케이스, 접지세트 등 종이로 만드는 케이스다. 화장품 등 생활용품 포장지를 인쇄하는 B2B(기업간 거래) 기업이다. 1998년 설립했고,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다. 현재 16종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다수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가업을 승계받아 경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중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현지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회사가 많이 힘들어졌고, 자연스럽게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젊은 패기로 담담하게 당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갔다. 안정국면에 진입한 지금도 늘 경영을 처음 맡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보다 직원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무리 자동화시설이 확충되더라도 결국 직원들이 지니고 있는 노하우는 기계화로 대체할 수 없다. 1년의 경험보단 10년, 20년의 경험이 훨씬 가치가 있다. 직원들이 오래도록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나.
“사무직과 현장직 간 벽을 허물기 위해 부서 간 소통을 자주 하고 있다. 전직원과 그들의 가족을 초청해 5년마다 공장을 멈추고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두 차례 다녀왔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이성구 ㈜신원인팩 대표이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제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매년 신규직원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해 20여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1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성실하고 능력 있는 인재도 채용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

-제조업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에서 ‘Made in China’가 부쩍 늘었다. 실제로 중국에서 엄청난 물량을 전세계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우 제조업을 창업하면 최초 일정기간 동안은 세금납부를 면제하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다. 중국만 하더라도 제조업에 대한 배려가 상당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큰 배려나 혜택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이 중국이나 동남아로 빠져나가는 이유를 우리 정부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정부에서 제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의 포부는.
“아직 젊기 때문에 눈앞에 놓인 이익보다는 5년, 10년 후 우리 회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선배 경영인들에게 많은 자문을 구하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기업의 공헌활동에도 매진하고자 한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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