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이 LCK 무대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담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했다. 담원은 1승0패(세트득실 +2)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016년 스프링 시즌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꿈의 무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신정현은 “너무나 기다려왔고, 다시 밟아보고 싶었던 LCK 무대였다”며 “겉으로 티를 많이 안 냈지만 기쁘다”고 LCK 복귀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에서 대어를 잡았다. 신정현은 “우리 팀 모두가 젠지를 잘하는 팀으로 생각하고 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겨도 2-1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완전히 예상하지 못했던 승리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무난하게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018 LoL KeSPA컵 4강전에서 그리핀에 완패를 당했던 담원이다. 피드백 과정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에 중점을 뒀다. 신정현은 “그리핀전 당시에는 신예도 많았고, 긴장한 선수들도 많았다. (실력은) 부족한 라인 없이 다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LCK 무대라고 해서 떨지 않고, 편한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15년 스베누 소닉붐 당시에는 어린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어엿한 팀 맏형이다.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정현은 “그때보다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 맏형으로서 부족함을 느껴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책임감이 커졌지만, 동시에 마음의 짐도 덜어냈다. 신정현은 “스베누 때는 계속 지면서 부담감이 커졌다. 그래서 틀에 박힌 플레이를 하게 됐다”며 “지금은 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담원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다. 신정현은 kt전과 관련해 “(kt는) 멤버가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강팀으로 평가된다”며 “젠지전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저희가 신인으로 들어온 팀이고, 오늘 경기도 이겨 앞으로 기대감을 많이 가지실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다음에는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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