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축구'를 검색어로 만든 아시안컵 한국 중국 조별리그에서 손흥민이 중국 선수의 태클에 넘어진 장면. 사진 뉴시스


중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인 한국전에서 거친 태클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공이 다 지나가고 난 뒤 한국 선수의 발을 밟았으며, 태클하던 중국 선수끼리 엉키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국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 넘어온 손흥민이 출장한 첫 경기였다. 에이스의 출장에 긴장한 탓인지 중국은 이날 4장의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거칠었다. 한국이 받은 옐로카드는 없었다. 중국은 전반에 두 장, 후반에 두 장씩을 받았다.

특히 장 린펑은 후반 34분 손흥민에게 태클을 걸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 뒤를 따르던 장 린펑이 손흥민이 공을 이미 다른 곳으로 패스했음에도 뒤늦게 손흥민의 오른발을 밟았다. 발을 밟힌 손흥민의 얼굴은 곧장 고통에 일그러졌다. JTBC의 캐스터는 “경기가 안 풀리니까 거칠게 나오는 것이 중국 선수들의 평소 습성”이라고 비판했다.



1대 0으로 중국이 지던 전반 마무리에서도 황당한 중국 태클 장면이 나왔다. 옆에 선 한국 선수를 견제하려고 슬라이딩하는 중국 선수가 공을 찬 중국 선수를 넘어뜨렸다.



한 중국 선수가 패스를 받은 황의조를 뒤에서 껴안다시피 한 장면도 연출됐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와 김민재의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두 골 모두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첫 번째 골은 손흥민이 중국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황의조에게 양보했다. 이는 전반 14분 정확한 골로 이어졌다.



두 번째는 후반 6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골대 정면까지 정확하게 패스했고, 김민재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C조 조별리그를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을 기록하며 1위로 마쳤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A·B·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