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해 11월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사)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출범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이사장 선출과 사단법인 정관을 확정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 제공

‘평화와 번영’의 ‘평창(平昌)’에서 남북영화교류의 물꼬를 튼다.

강원도는 오는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평창과 강릉, 금강산 일원에서 2019 평창남북평화영화제를 연다. 영화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평화’의 동의어가 된 도시 ’평창‘에서 남북 영화 교류의 물꼬를 트고, 전 세계에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추진된다.

2019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전 세계 35개국, 110여편의 영화를 국내외 초청 및 공모를 통해 선정해 총 5일간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제의 시작은 남측 평창에서 열고, 북측 금강산에서 닫는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폐막식이 열린 평창올림픽스타디움 공간을 활용한 신설 야외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폐막식은 남북경협 시작의 상징적인 공간인 금강산 관광지구 금강산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를 추진한다. 폐막식에서는 폐막작 상영을 비롯해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추구하는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한 전 세계인 중 1인을 선정해 ‘평창어워드’를 시상한다. 또한 ‘경제와 평화, 번영’의 가치를 실천한 전 세계 경제인에게 수여하는 ‘금강어워드’도 시상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북측 영화인 초청과 금강산 개최를 위한 협의를 북한 측과 진행 중이다. 문성근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30~31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2019 새해맞이 공동행사에 참가해 북한 측과 영화제 교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북한 측에 영화제에 참여해 달라는 의사를 수차례 전달해 왔다”며 “북한 측이 평화영화제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배우이자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문성근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집행위원장에는 감독이자 강원영상위원회 위원장인 방은진씨가 선임됐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추진위는 영화제 개최와 각종 부대행사, 남북영화교류 사업과 영상 아카이브, 영화제작 마켓과 상영지원 등 영상문화와 관련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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