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두 번째 서른'

방송인 이성미(59)가 서른 살이 되던 해 홀로 아들을 키우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16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서른’에 출연했다. 출연진은 이날 자신이 서른 살에 실제로 입었던 옷을 다시 입어 보며 당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미가 선택한 옷은 남색 원피스였다. 그는 이 옷을 35년 전에 샀다고 했다. 이성미는 “일본에 갔을 때 산 옷이다. 그때 이 옷이 좀 비쌌는데 사고싶었다”며 “외국에 나가서 처음으로 산 옷이라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서른은 너무 아팠다.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시면 알 수 있을 거다”라며 “그런데 30년이 지나 이렇게 방송을 하는 것은 나한테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미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30세 때 겪었던 일을 자세히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미혼모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사람들이 무서워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생기면 엄마는 용감해지더라.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다. 살면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미혼모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지금의 남편인 조대원씨와 결혼해 캐나다로 떠났다.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연예계에 복귀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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