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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와이 법원은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유웨이(28)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공유웨이는 2016년 하와이 와이키키 자택에서 취직 대신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유웨이의 범행은 그가 6개월 뒤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그는 자신이 부른 911 요원이 자살 이유를 묻자 “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했고, 911 요원이 “어머니는 어딨느냐”고 하자 “냉장고 안에 있다”고 털어놨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냉장고 안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공유웨이 친모의 시신을 찾아냈다. 그는 법정에서 뒤늦게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며 “내가 저지른 일이 부끄럽다. 미안해 엄마”라고 말했다. 그가 종신형을 면한 것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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