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화의 소녀상 이마에 낙서가 돼 있는 모습. '대구는지금' 페이스북 캡쳐.

대구 중부경찰서는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서있는 ‘평화의 소녀상’ 이마에 낙서를 한 혐의로 A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쯤 소녀상 이마 부위에 검은색 매직으로 ‘산’ ‘山’ 등을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12일 오후 4시쯤 접수됐으며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 탐문수사를 벌여 지난 16일 중구 만경관 근처에서 A씨(56)를 붙잡았다. A씨가 붙잡힌 장소는 소녀상 인근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길을 가는데 동상 앞에 꽃, 쓰레기가 많이 있어 거슬려 낙서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 소녀상은 2017년 3월 시민기금으로 건립됐다. 앞서 한 중학생이 소녀상을 돌로 두드리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으며 한 남성이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