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자료.

대구도시공사는 연탄공장을 내보내고 안심뉴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에서 토양 오염이 확인돼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인 안심연료단지와 주변 36만여㎡ 일대 토양에서 중금속과 각종 오염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됐다.

연료단지 내 390개 지점 1188개 시료를 채취한 결과 카드뮴(Cd)과 구리(Cu), 비소(As), 납(Pb), 아연(Zn), 육가크롬(Cr6+), 불소(F),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의 농도가 토양환경보존법 기준을 초과하거나 오염이 우려되는 수준이었다.

반면 연료단지 터 내 지하수 3개 지점에서 카드뮴과 비소, 납, 육가크롬, 벤조피렌은 검출되지 않았고 구리, 아연, 불소는 기준치 이하였다.

오염 범위는 축구장 9개 넓이에 해당하는 6만7000여㎡고 토양 부피는 5만2000여㎥였다. 오염물질이 검출된 땅속 깊이는 최고 7m로 나타났다.

대구도시공사는 168억원을 들여 토양정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오염된 토양을 반출하는 데는 4개월 정도가 걸리고 정화작업을 완료하는 데는 1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고 오염 토양 반출이 완료되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사업 기간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뉴타운 조성사업은 지난해 4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