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TV의 대표 프로그램인 '인천사람이야기' 두번째 주인공인 도로교통공단 인천운전면허시험장 이우근 차장이 18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스튜디오에서 임주연 아나운서와 방송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촬영은 엄원무 감독이 담당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인천시민TV의 ‘인천사람이야기’(연출 정창교, 촬영 엄원무, 진행 임주연) 두번째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인천운전면허시험장 이우근 차장이 18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작된 이 프로그램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교통사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차장은 이날 녹화에서 22년간 도로교통사고 감정사로 일하면서 자신이 겪은 대형사고와 관련,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사고 당시 1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 기상에 맞춰 속도를 감속하는 지능형 시스템이 도입되고, 인천대교 톨게이트앞 버스 추락사고로 7명이 사망한 사고 이후 무정차 차량의 통과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 차장은 비장애인의 면허취득률은 약 80%를 육박하고 있는 반면 장애인의 면허 취득률은 0.4%에 불과해 지난해 4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인천·경기지역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열고 8개월동안 500여명과 상담한 결과 79명이 면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60대 청각 장애인은 14번 필기시험에서 20점대로 연속 탈락한 뒤 센터의 필기시험 과정을 활용해 40점을 받은 데 이어 60점 이상을 받아 2종보통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덕수궁 돌담길의 거리예술가인 조규현씨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대형면허 등 면허 4개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조씨는 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당시 여왕의 얼굴을 담은 서각작품을 선물한 장애인 예술가다.

이 차장은 “김포에서 태어나 88년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인천으로 왔다”며 “토박이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바다도시에 살고 있는 인천사람은 독특하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또 ”자동차 면허를 새롭게 취득해 운전을 하게 되면 자동차로 출퇴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삶이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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