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이선규(왼쪽)와 육중완. 뉴시스

밴드 자우림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동료 가수 육중완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선규는 18일 페이스북에 육중완의 발언이 담긴 기사 일부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게시했다. 그는 “다른 밴드들이 얼마나 친한지, 데면데면한지만 보지 말라”며 “그들이 과연 밴드를 사업, 동업으로 생각하는지도 보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는 육중완이 지난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육중완은 방송에서 밴드 장미여관의 해체 이유를 밝히며 “오래 가는 밴드들을 보면 멤버들끼리 데면데면하다. 안 친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밴드 내 역할 분담을) 조율하던 중에 티격태격하면서 대화가 없어졌다”며 “아쉬운 건 음악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라 형, 동생으로 만났는데 헤어지고 나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 슬프다. 앞으로 사업이나 동업을 할 때 신중해야겠다”고 했다.

육중완은 강준우,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와 함께 2011년부터 장미여관으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장미여관은 지난해 11월 7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했으며, 이 과정에서 구성원 간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었다.

이선규는 1997년 결성된 자우림에서 활약 중인 기타리스트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데뷔 후 2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번의 해체설, 불화설 없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선규는 지난해 보컬 김윤아와 함께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 동반 출연해 돈독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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