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끝나면 각종 커뮤니티가 시청소감으로 뒤덮이는 JTBC ‘스카이캐슬’의 18회 명장면은 의외에서 나왔다. 아이들과 스카이캐슬을 가장 먼저 떠난 윤세아(극 중 이름 노승혜)의 결단 장면이었다.

19일 저녁 방영한 스카이캐슬 18회는 혜나 추락 사건 이후 입시 코디네이터인 김서형(극 중 이름 김주영)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예서 아빠’ 정준호(극 중 이름 강준상)는 “시험지를 빼돌리고 혜나까지 죽였다”는 예서와 예서 엄마의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고, 혜나 범인으로 붙잡힌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주 엄마’ 이태란(이수임)은 과거 김서형이 남편을 죽도록 사고를 꾸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모두가 김서형을 혜나 추락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서형을 범인으로 처음 의심했던 염정아(극 중 이름 한서진 또는 곽미향)는 김서형으로부터 중간고사 유출 시험지를 건네받으며 고민에 빠졌다.

스카이캐슬 18회는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 19일 스카이캐슬 18회 시청률은 전국 22.3%(유료가구)였다.

온라인 영상 사이트에서는 장면마다의 시청자 관심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20일 오전 현재 네이버TV에서 18회 영상 중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 것은 스카이캐슬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였다. 댓글도 1000개가 넘게 달렸다. 윤세아는 바꾸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경고에도 변화되지 않은 남편 김병철(극 중 이름 차민혁)을 두고 아이들과 집을 나왔다. 차민혁이 요구한 반성문을 아래와 같이 써놨다.

‘가부장적인 친정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깊은 대화조차 나누지 않고 차민혁씨같은 남자와 결혼한 것을 반성합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차민혁씨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교육방식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근 20년간 아이들이 당해 온 고통을 방관한 저 자신을 깊이 반성합니다. 연장은 고쳐쓸 수 있지만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라는 말을 무시하고 차민혁씨에게 끝까지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 못했던 저 자신을 통렬히 반성합니다.’

김병철은 결혼을 후회한다는 내용이 반복된 글을 읽고 오열했다.


두 번째로 재생수가 높은 영상은 정준호가 김서형을 혜나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해 이를 따지러 가는 장면이 차지했다.


19회 예고편도 높은 재생수를 기록했다. 35초가량의 짧은 영상에서 김서형은 천재였지만 사고를 당해 집에 갇혀 사는 딸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그러나 요리를 하다 가루약을 넣는 장면이 나와 많은 추측이 오갔다.




총 20부작인 스카이캐슬은 앞으로 2회가 더 남았다. 앞으로 어떤 비밀이 더 남아있을지, 시청률은 얼마나 더 갱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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