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여성혐오 논란을 불러왔던 ‘지하철 롱패딩 훼손’ 사건은 오인 신고였다고 경찰이 결론내렸다.

서울지하철경찰대는 “인천 지하철에서 누군가 여성 롱패딩을 칼로 훼손했다는 보도 관련 내사를 진행한 결과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트위터 등에서는 날카로운 물건에 찢겨진 흔적이 있는 패딩 사진과 함께 ‘지난달 31일 지하철에서 누군가 제가 입고 있던 롱패딩을 칼로 여러번 그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면서 여성들을 노린 범죄가 아니냐는 논란이 확산됐다. 글쓴이들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서울 지하철 9호선,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등을 지목했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해당 피해여성의 옷이 집에서 나올 때부터 찢어진 상태였던 것을 확인했다. 또 다른 추가 신고 건 역시 지하철에서 옷이 찢긴 정황을 확인할 수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신고한 여성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전하자 당사자들도 수사를 종결해달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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