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손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먼저 ‘목포 출마 질문 없느냐’고 물었다. 이후 질문이 나오자 “(목포에) 나오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이 더 이상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역사에 기반한 도시재생의 뜻을 가진 후보가 있다면 그분 유세차를 타겠다”고 말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을 겨냥한 대목이다.

앞서 박 의원은 손 의원의 목포 구도심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초기 손 의원을 옹호했다가 의혹에 관련된 부동산 규모가 점점 늘어나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모두 속았다”며 입장을 바꿨다. 박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 물을 다 흐린다”며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제 결백에 대한 문제니까 제가 해결하겠다”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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