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학생인권조례 저지” 경남목회자들 삭발 및 혈서 작성



경남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며 삭발을 하고 혈서를 작성했다. 원대연 창원 마산교회 목사와 최은순 사모 등 8명의 교계 인사는 17일 경남 창원 경남도의회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반대 의사를 밝히며 삭발했다. 또 통영 거제 양산 고성 김해 사천 진주 등에서 온 20명도 반대 혈서를 썼다.
원 목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의 박종훈 교육감이 제정하려고 하는 학생인권조례는 교사를 학생과 대립하는 당사자로 보고 있다”면서 “게다가 동성애, 임신·출산을 차별금지 사유로 보호하고 있는데 만약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조차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창원 경상고에 재학 중인 장모군도 “개성·용모를 자유롭게 실현할 권리, 성적지향으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이 포함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 청소년을 방종의 불구덩이로 내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쁜 학생인권조례 제정반대 경남도민연합과 경남미래시민연대는 “경남도의회가 민의를 무시한다면 경남도민과 시민단체, 2500여개의 경남 교계와 맞서 싸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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