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기 의혹' 해명과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탈당을 선언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손 의원은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 사업 관계자들을 투기 의혹의 제보자로 지목하면서 박 의원과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손 의원이 목포 서산·온금 지역 재개발 사업과 조선 내화 굴뚝 고로 등의 근대산업 문화재 지정에 대해 박지원이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이미 2017년도부터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재개발조합 회장 등 20명 조합원이 제 지역사무실을 방문해 조선내화 주차장 매입을 원한다고 했으나 사유재산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의원은 “박홍률 전 (목포) 시장, 김종식 현 시장과 관계는 제가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중흥건설, SBS도 관계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손 의원은 이날 오전 탈당 의사를 밝힌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제가 의심하고 있는 목포 고층아파트 건설 관련자들도 가능하다면 함께 조사받게 하고 싶다”며 “배신의 아이콘인 노후한 정치인을 물리칠 수 있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분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저는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없음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이슬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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