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후보자 등록일·선거기간 및 후보자 기탁금 등의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전대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한국당은 21일 국회에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또 다음 달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같은 달 14일부터 전당대회 당일인 27일까지 총 14일을 선거기간으로 정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17일 전국위원회에서 가결된 당헌당규 개정안에 따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당규에 따라 당직을 맡고 있는 인사가 당대표나 최고위원 후보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전당대회 기탁금은 당대표 후보자가 1억원, 최고위원 후보자가 5000만원으로 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현역 의원이라면 1000만원을, 현역 의원이 아닌 당원은 500만원을 기탁금으로 내면 된다. 지난 2017년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후보자가 8000만원, 최고위원 후보자가 3000만원씩 기탁금을 냈고 청년최고위원은 기탁금을 내지 않았다.

한국당은 당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 및 대의원 현장투표 70%, 여론조사 결과를 30% 각각 합산해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는 다음 달 23일 하룻동안 진행되며, 이튿날인 24일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다음 달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이어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최종 결과를 낸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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