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기간에 별거를 하고 있는 아내를 둔기로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이 출동하자 1t 트럭을 몰고 해안가로 도주한 뒤 실종됐다.

22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쯤 고흥군 한 주택에서 A씨(63)가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폭행했다.

다행히 A씨 아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집안에 있던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의 1t 트럭을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고흥의 한 해안가 벼랑 끝에 정차된 A씨의 트럭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붙잡기 위해 차량으로 접근했으나 이를 눈치 챈 A씨가 벼랑 아래로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다행히 트럭이 인근 나무에 걸리면서 A씨는 차문을 열고 빠져나와 해안가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한 예상 경로를 따라 검거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헬기와 경력 200여명을 동원,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5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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