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카광

하회탈을 쓴 채 시사평론을 하는 인기 유튜버 ‘윾튜브’의 과거 행적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만화가 카광(본명 이상일)이 사석에서 윾튜브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카광은 22일 유튜브에 ‘윾튜브를 실제로 만났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3년 전 광고 수주를 받아 윾튜브와 만화가 이주용씨, 광고사 관계자를 함께 만난 적이 있다”며 “윾튜브는 이날 자리에 가장 늦게, 씻지도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 하루종일 휴대폰만 봤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봤을 때는 ‘돈을 많이 벌어 저렇게 된 건가’ ‘원래 격식 같은 게 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카광

카광은 그러면서 “윾튜브의 성공비결이 옆에 사람이고 나발이고, 종일 휴대폰만 보면서 트렌드와 이슈에 집중하는 힘”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윾튜브를 보고 타산지석 삼아 언제 어디서나 예의 차리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영상을 본 윾튜브가 직접 욕설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그때 웃으면서 내 얘기 경청하던 게 다 쇼였다고?”라고 적었다.

윾튜브는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유머저장소’ ‘김윾머’ 등을 운영하면서 이름을 알려온 보수 성향의 크리에이터다. 20대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영상과 글을 올려 인기를 얻었다. 유머저장소와 유튜브의 구독자는 각각 80만, 59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그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 정치사회갤러리와 일간베스트(일베) 등에서 ‘풍동’이라는 닉네임으로 세월호 참사 등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유머저장소를 즉각 삭제하고 유튜브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과거”라며 사과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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