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뉴시스

외교부는 23일 우리 국민이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주재 총영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국내 가족들에게 사고 발생사실과 경위 등을 알리고 미국 입국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안내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리조나주 영사협력원을 현지 병원에 파견해 우리 국민 사고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가족을 위로했다”면서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해자 박준혁(25)씨는 지난해 12월30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야바파이포인트 인근에서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헬기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출혈 등으로 중태에 빠졌다.

박씨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호소하는 글을 지난 17일 게시했다. 박씨 가족은 청원에서 박씨 가족은 청원에서 “(박씨를)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와 치료비 때문에 불가능한 상태”라며 “병원비가 10억원이 넘고 환자 이송비만 거의 2억원이 든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단 1명의 국민일지라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면 박씨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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