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들의 시선으로 장애인권·소수자혐오·직장민주주의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할,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의 팟캐스트 ‘당장만나(당신이 장애를 이해하고 싶을 때 만나고 사람들, 이하 당장만나)’가 24일 오픈했다.

팟캐스트 ‘당장만나’는 지난해 7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장애청년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장애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을 수 있는 채널에 대한 고민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12월 말, 책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의 저자 김원영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한 파일럿이 제작된 바 있다.

팟캐스트 ‘당장만나’는 KBS 3라디오 ‘내일은 푸른하늘’에서 지난 2017년부터 1년여 간 패널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장애청년 신홍윤(30‧지체장애)·이현학(35‧시각장애)씨가 진행을 맡았다.

신홍윤 씨는 고려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회장, 서울시 청년의회 장애분과 대표 등을 지낸 예비방송인이며, 이현학 씨는 시각장애인그룹 ‘더 블라인드’ 멤버로 배우 구혜선 씨와 음원 ‘썼다 지웠다’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SBS ‘스타킹’, JTBC ‘히든싱어-김종서 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팟캐스트 ‘당장만나’의 올해 첫 게스트로는 영화 ‘어른이 되면’의 장혜영 감독이 출연했다. 18년간 시설에서 지내던 발달장애동생과 함께 살게 된 과정을 다큐, 책, 음원으로 선보인 ‘어른이 되면’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과, 장애인 자녀·형제를 둔 가족들의 고민과 생각 등을 나눴다.

장혜영 감독 출연분 첫 번째 에피소드는 25일, 26일 양 일간 팟빵 ‘정부 및 기관’ 카테고리 순위 2위에 랭크됐다.

올 한 해 팟캐스트 ‘당장만나’에는 책 ‘88만원 세대’,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의 저자 우석훈 박사(1월 31일 녹음), 김예원 장애인권변호사(시각장애인, 2월 14일 녹음), 책 ‘82년 김지영‘의 편집자이자 장애자녀를 둔 서효인 시인(2월 20일 녹음)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팟캐스트 ‘당장만나’는 매월 1~2회 팟빵에 업로드되며 장혜영 감독편은 2월 초 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팟캐스트 ‘당장만나’를 통해 장애청년들의 목소리가 우리 사회 곳곳에 닿아 장애인권을 함께 고민하고 국민들의 장애인식개선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