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부동산중개 어플 ‘공유하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상당하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어플을 통해 집을 구하거나 매매하는 소비자들은 반기는 기색이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임대인이나 매도인만 수수료를 내는 반면 임차인이나 매수인은 수수료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반대로 지역사회 오프라인 공인중개사들의 반발은 거세다. 기존의 중개수수료 틀을 뒤집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칫 고객 유치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는 시장에서 환영받기에 마땅하다. 지난 1일 이 앱을 개발해 출시를 앞둔 김한종 ㈜맥케이 대표이사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어플 이름 ‘공유하다’는 어떤 뜻인가.
“원래는 물품을 공유하는 어플을 개발해서 지역을 기반으로 공유해서 사용하자는 취지였다. 이를 부동산서비스에 접목한 건 무엇보다 수수료 문제였다. 중개수수료는 다소 민감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서비스는 부동산 매물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입주자에게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임대인에게만 수수료를 받고 임차인에게는 무료인 셈이다. 법적으로 중개수수료는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하한선은 별도로 책정된 게 없다. 최근 지역사회 이해당사자들을 중심으로 다소의 반발이 있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오프라인 부동산중개사들의 반발이 많은 것 같다.
“우리 입장에서는 매도인이나 임대인 한 쪽에서만 수수료를 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수익이 줄긴 하지만 운영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결국 혜택을 소비자에게 주자는 것이니 나쁠 게 없다. 특히 우리가 공략할 대상인 신도시의 경우에는 젊은층의 유입이 많은 만큼 어플을 이용해 집을 구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거라 본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가 혜택을 더 보는 형식이 아니라 매수인 또는 임차인인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니 반발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우선 부산 강서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다. 점차 부산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궁극적으로 전국을 시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초반에는 인지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다. 고객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우체국이 이메일을 차단할 수 없다. 소비자가 믿음을 주고 사랑받는 서비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위해를 가할 수 없다고 자신한다. 신념을 가지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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