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53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2년 전 역대급 지진을 겪은 포항에서 악몽이 되살아났다.

이날 포항 시민 상당수가 3~4초 정도 지진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붕괴 등 직접적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진동을 감지했는데 대피해야하느냐”는 문의가 소방본부에 빗발쳤다. 지진에 대한 공포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아직도 지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재민의 두려움이 컸다. 아직도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는 지진 이재민 40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 2017년 5.4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들 중 일부가 아직 터를 잡지 못했다.


포항 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는 분주해졌다. 포항 시민의 안전을 걱정하는 게시물이 속속 올라왔다.


범국민적 걱정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반영됐다. 지진 후 ‘포항 지진’ ‘방금 지진’ ‘괜찮으신가요’ 등이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네티즌은 “세상 따뜻하다. 포항 지진 났는데 실트에 ‘괜찮으신가요’가 있다. 다들 걱정 많이 하고 있나 보다. 큰 피해 없길 바란다” “‘괜찮으신가요’가 실트에 있다. 약간 한국인 부심이 생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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