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한일 위안부 문제는 완전히 종결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노 외무상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다바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는 일본과 한국의 협정으로 완전히 끝난 일이다. 한국도 재교섭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문 의장 발언이 의도와는 다르게 보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섣부른 해석은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8일 문 의장은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일왕이 고령의 위안부 손을 잡고 ‘정말 죄송했습니다’라고 말하면 이게 정말 마지막 해결이 될 것”이라며 “지금 일왕이 전쟁 당시 일왕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면 위안부 할머니들 응어리가 풀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문 의장이 일왕을 ‘전쟁 범죄 주범의 아들’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도해 일본 전역에 논란이 일었다.

한일 양국 정부는 1965년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청구권협정을 맺었다. 일본 정부는 당시 한국 측에 약 6억 달러를 제공함으로써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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