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장원준(34)은 지난해 많은 것을 잃었다.

장원준은 2017년까지 8시즌 연속 10승 이상(경찰 야구단 복무·2012~2013년 제외)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8년 12승을 시작으로 2009년 13승, 2010년 12승, 2011년 15승, 2014년 10승을 올렸다.

FA 계약을 통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2015년에도 12승, 2016년 15승, 2017년 14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해 3승에 그쳤다. 그러면서 현재 KT 위즈 감독인 이강철(53)이 갖고 있는 10시즌 연속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연속 시즌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멈췄다. 2006년 130개를 시작으로 2017년 125개까지 10시즌 연속이었다. 이강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4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데 그쳤다. 단독 1위 자리 탈환에 실패했다.

더욱 좋지 않았던 것은 내용이다. 지난해 평균자책점은 9.92였다. 통산 평균자책점 4.21과 너무나 차이가 크다. 71.2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101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0.337이나 됐다. 홈런도 12개나 허용했다.

그러면서 FA 자격을 재취득했지만, 스스로 포기했다. 단년 계약을 해야 했다. 연봉은 10억원에서 6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그러기에 장원준에게 올해는 너무나 중요하다. 명예 회복은 물론 FA에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두산 팀으로서도 장원준의 부활은 절대 필요하다. 두산 선발진은 현재 조쉬 린드블럼(32)과 세스 후랭코프(31)라는 리그 최강의 외국인 원투 펀치가 있다. 지난해 15승을 거둔 이용찬(30)도 건재하다. 지난해 1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선 이영하(32)도 있다. 선발 네 자리가 찬 상태다. 그런데 모두 우완 투수들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인 두산에겐 좌완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기에 장원준이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야 가능하다. 팀 내 같은 좌완 선발투수 자원인 유희관(33)과의 선발 경쟁도 뚫어야 한다. 6년 연속 10승을 거두고도 연봉 삭감의 아픔을 겪은 유희관이기에 그의 각오도 대단할 것이다. 통산 129승을 거두고 있는 장원준이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아 통산 200승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는 올해 활약에 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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