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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왕’ 주수도, 복역 중 1100억원대 사기로 또 기소

뉴시스.

2조원대 다단계 사기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주수도(63) 전 제이유 그룹 회장이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지난 8일 주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또 주 전 회장의 사기 행각을 도운 변호사 김모(49)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업체 이사 및 실무진 등 1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주씨는 2013년 1월부터 1년간 다단계 회사 H업체를 옥중 경영하면서 물품 구입비 등 투자 명목으로 1300여명으로부터 1137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주씨는 옥중 경영으로 끌어모은 H업체 회사자금 1억3000만원을 제이유 관련 재심 사건의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했다.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6억1700만원을 끌어다 쓴 점 역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주씨는 H업체에서 빼돌린 회삿돈 11억원 및 물품대금 명목으로 41억원을 차명회사로 송금하고 자신이 이감되지 않도록 지인으로 하여금 허위 고소에 나서게 한 혐의 등도 있다.

앞서 주씨는 불법 다단계 사기 혐의로 2조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주씨의 형기는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태다. 재판 결과에 따라 그의 수감 생활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나연 인턴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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