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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해는 국제적 유일 호칭…바꿀 필요 없다”

AP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동해 표기와 관련해서 “일본해는 유일한 호칭으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2일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으로, 변경할 필요성 및 근거는 없다”고 보도했다.

한국 측과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하는 문제를 협의하라는 국제수로기구(IHO)의 요청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건설적으로 공헌할 것”이라며 협의에는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단호하게 주장해 올바른 이해와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동해와 일본해 병기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IHO는 세계 각국이 해상로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지도 제작 지침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명칭과 경계’를 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제 식민지 시대였던 1929년 초판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후 지금껏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속해서 이의를 제기해왔으며, IHO는 최근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는 문제를 한국과 비공식 협의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요청을 받아들여 올봄쯤 제3국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본은 협의에서 동해 병기 요청을 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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