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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1일 1식…뜨는 다이어트법, 무작정 따라하다 어지럼증 온다

전문가 “특히 젊은 여성 ,생리 빈혈과 혼돈해 방치 우려”

방송화면 캡처

최근 방송사들이 ‘공복’과 관련된 콘테츠들을 많이 다뤄 주목받고 있다. MBC의 ‘공복자들’과 SBS의 ‘끼니의 반란’ 등이 대표적이다. 영양과잉 시대 먹는 것의 즐거움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의미와 함께 공복은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다이어트는 현대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로 한 때 단순히 미적 의미의 접근이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영양과잉에 따른 비만 등 문제로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의 필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를 무분별하게 따라해서는 안된다. 요요현상으로 대표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만큼 살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을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은 신체에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이다.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어지럼증을 들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다시 한번 주목을 끌고 있는 ‘간헐적 단식’, ’1일 1식’, ‘단식’ 등은 필연적으로 평소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게 되고 영양 섭취에 있어서도 불균형이 발생되기 쉽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흔하게 어지럼증이 찾아 올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 인구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젊은 여성의 경우 남성과 비교해 기본적인 식사량이 적고 근육량도 적어 더욱 쉽게 어지럼증이 찾아 올 수 있다.

어지럼증이 찾아 왔을 때도 생리 등으로 인한 빈혈과 혼동해 자신의 의도와 상관 없이 자가 처방을 통한 약 복용이나 증상의 방치가 반복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박지현 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부장은 14일 “다이어트 중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자신에게 나타난 증상에 대해 주의 깊게 파악해 봐야 한다”면서 “다이어트 자체가 원인이 되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몸이 약해졌을 때 발생한 다른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포괄적으로 어지럽다고 표현하지만, 그 어지럼증 안에는 다양한 증상이 내포되어 있다. 빙빙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비롯해, 두통을 동반하기도 하고,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심해지기도 하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갑자기 눈 앞이 캄캄지는 등 원인에 따라 증상 역시 다르게 나타난다.
박 부장은 “따라서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는 자신에게 생긴 증상을 잘 살피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질환을 키우지 않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어지럼증은 증상 자체로도 환자를 괴롭게 할 뿐만 아니라 증상이 발생하는 장소나 시간이 일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길이나 건물 계단 등의 장소에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 2차 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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