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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장병 흡연율이 군 흡연율 조사 실시 이후 가장 낮은 39.0%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41.4%보다 2.4%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처음 30%대를 찍은 것이다.

국방부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12월 병사 3012명, 간부 1055명 등 장병 4067명을 방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장병 흡연율은 2007년에 비해 11.7%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2007년 50.7%에서 계속 떨어져 2015년 40.4%를 기록했다. 2016년 42.5%로 2.1% 포인트 높아진 후 2017년 41.4%로 다시 떨어졌다.

장병들에게 면세담배를 제공하는 제도가 2009년 폐지된 데다 군내 금연 캠페인이 강화돼온 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장병 흡연율은 2017년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파악된 19~29세 남성 흡연율 37.3%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장병 흡연율을 2020년까지 30.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금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한 병사는 전체 흡연자 중 6.6%에 그쳤다. 흡연하는 병사 93.1%가 군 입대 전부터 흡연을 하고 있었다. 담배를 피우는 병사 45.1%는 입대 후 금연을 시도했으며 이 가운데 20.9%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49.1%, ‘습관적으로’ 34.9%,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 9.7% 등 순이었다. 부대 내 효과적인 금연 유도 방안은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가 66.6%로 가장 많았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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