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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80만원’ 원희룡 “우리 선거문화 각박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14일 오후 제주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희룡 제주지사가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뒤 “우리 선거문화가 각박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원 지사는 15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선거문화가 워낙 각박하다. 이 사안은 선관위 경고로 종결됐었는데 굳이 고발하고 기소까지 가서 수많은 사람의 어떤 또 다른 갈등을 계속 끌고 가는 식으로 갔던 게 안타깝다. 정치문화가 이렇게 각박해서는 안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해 5월 23일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제주관광대 축제에서 ‘월 50만원 청년수당 지급’,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전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고, 원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분들의 염려나 지적사항도 저희가 충분히 반영할 생각”이라며 “끝까지 소통과 민의 수렴의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제주에서 제2공항 도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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