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Chris Kleponis - Pool/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비만 판정을 받았다.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 매체는 14일(현지시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신체검사 결과 BMI(체질량지수) 수치가 30.4였다”면서 “키 192㎝(6피트 3인치)에 체중은 110.2㎏(243파운드)으로 비만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2016년 9월 건강검진 당시 그의 몸무게는 107㎏(236파운드)으로 지금보다 3㎏ 정도 덜 나갔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보통 30이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술 담배를 하지는 않지만, 골프를 제외하고는 따로 운동을 즐기지 않는다. 식단과 관련해선 여전히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대학축구 내셔널 챔피언십 우승팀인 클렘슨 타이거스를 초대해 화려한 만찬 대신 햄버거와 피자,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대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션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보다 4파운드 정도 살이 쪘다”면서 “그러나 72세의 나이로 볼 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심박 수는 분당 70, 혈압은 최고 118에서 최저 80으로 모두 정상 범위 안에 들었다. 간, 신장 기능 또한 모두 정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실시된 취임 후 첫 건강검진에서 ‘건강’ 진단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 박사는 “대통령의 건강상태는 아주 훌륭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반인 평균보다 높다”며 식단 조절과 정기적인 운동을 권고했다.

백악관 보좌관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권고 이후 생선 섭취 횟수만 약간 늘렸을 뿐 여전히 케첩이 많이 뿌려진 웰던 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치의인 션 콘리 박사는 이번 검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약 복용량을 다소 늘려 처방하기로 했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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