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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카지노 파문에 주목받는 오승환’ 국내복귀땐 72경기 출장정지 우선


차우찬(32)과 오지환(29) 등 LG 트윈스 일부 선수의 카지노 방문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각도에서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37)이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5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올해 64경기에 나와 58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5승 3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환은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92를 기록했다. 이듬해 평균자책점 4.10으로 고전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에서 뛰었던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바 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올라간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뛰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올 시즌이 끝나면 콜로라도와의 계약도 끝난다. 그런 탓에 올 시즌 뒤 국내 복귀 가능성이 조금씩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승환도 스스로 국내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거둔 기록은 상당하다. 277세이브로 현재 세이브 부문 1위다.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도 갖고 있다. 2006년과 2011년 47개를 기록한 바 있다. 2007년에도 40세이브를 기록했다. 40세이브를 세 번이나 달성한 유일한 투수다. 이 같은 기록들을 늘리고 싶어한다. 특히 선수 생활을 국내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지도 강하다.

그래서 오승환의 국내 복귀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걸림돌이 하나 있다. 도박과 관련된 징계다.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들의 마카오 원정 도박 사건이 터졌고, 오승환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 2016년 1월 KBO로부터 리그 복귀 시 한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144게임 체제인 만큼 72경기를 뛸 수 없다는 말이다.

임의탈퇴 신분인 오승환은 국내 복귀 시 원소속구단인 삼성으로 복귀해야 한다. 또 내년이면 만 38세다. 현재로선 삼성이 아니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는 말이다. 2015년 도박 파문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던 삼성이다. 과연 이미지 손상을 감수하고 오승환을 끌어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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