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티즌들이 한국 네티즌들을 위로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불법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겠다며 보안 프로토콜(HTTPS) 방식마저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인터넷 최강국이라면서 정보를 통제한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BleepingComputer닷컴 캡처

일본 거대 커뮤니티 ‘5채널(5ch)’ 네티즌들은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갖가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정부 당국이 왜 이런 걸 검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부터 한국은 밉지만 이런 일에는 함께 하고 싶다는 공감의 글까지 이어졌다.

“국가가 이런 일까지 할 수 있구나”
“성범죄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역시 바보의 나라”
“이것으로 북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건가.”
“적화통일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길인가.”


“캔들 플레이(촛불시위)의 결과가 이렇게 된 건가. 우습구나.”
“성인물 차단한다면서 정부에 불리한 정보를 차단하겠지.”
“독재적 통제적인 정치 체제군. 대체고 좌익 지도자가 이렇지.”
“한국은 왜 거꾸로 가지? 점점 규제가 진행되고 억압도 심해지네.”
“내 주위 여성분들에게 한국 여행 가지 말라고 해야 하나”

“이것은 촛불시위의 발단이 되는 것일까.”
“통일위한 대책인가.”
“엄연한 정보통제다.”
“이것이 한국인이 자랑하는 촛불혁명의 결말인가.”
“일본도 언젠가 이렇게 되는 건가.”

“이것 봐. 불법 사이트 차단했다는 건데 왜 검열인가. 합법은 차단하지 않는다는 거 아닌가?”
“북한과의 통일 준비인가?”
“불쌍한 한국, 한국의 북한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구나.”
“여행 요주의 국가로 지정바람.”
“이건 조선인 문제가 아니다. 우리 일본인도 함께 힘을 실어줘야 한다.”

“성인 정보→해외 정보→정권비판→모두 셧아웃. 이렇게 가겠지.”
“독재국가가 잘 어울리는 국민성이구나.”

한편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https 차단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라는 제목으로 오른 청원 글에는 17일 오후 22만9000명이 동참했다.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답변 요건을 7일만에 충족한 것이다.


https 차단은 기존 URL(Uniform Resource Locator) 차단방식이나 DNS(Domain Name System) 차단방식 보다 강력한 것이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서 https를 주소창에 써넣는 방식으로 쉽게 무력화됐던 기존 차단방식이 무용지물이 됐다.

청원인은 “해외 사이트에 퍼져있는 리벤지 포르노의 유포 저지, 저작권이 있는 웹툰 등의 보호 목적 등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 “그렇다고 https를 차단하는 것은 초가삼간을 다 태워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조치로 인터넷 검열의 시초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또 인터넷 검열을 피하기 위한 우회 방법이 계속 생겨나면서 결국 세금낭비에 불과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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