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 게이밍 레인저스가 두 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으며 2주차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레인저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2주차 경기에서 킬 포인트 27점, 랭크 포인트 21점을 쌓으며 도합 48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4라운드에서 선전하며 32점을 쌓아 2위에 랭크됐다. APK는 2라운드에서 무려 22킬을 쓸어담으며 도합 31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라베가 에이모(31점), OGN 엔투스 포스(28점), 그리핀 레드(26점), 콰드로(25점), 팀 스퀘어(24점) 등이 자리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가 지배했다. 12킬에 마지막 생존(+10점)까지 성공하며 22점을 쌓았다. 자기장은 동쪽으로 치우쳤다가 로스 레오네스에 최종 형성됐다. 레인저스는 임팔라 쪽에서 파밍 후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VSG가 차량이 절벽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며 조기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레인저스와 그리핀 레드가 샷감을 뽐내며 안전지대에 진입했다.

SK텔레콤 T1이 로스 레오네스에서 분전했으나 집중 포화를 맞으며 랭크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라베가 에이모가 요충지에서 목숨을 부지한 가운데 레인저스가 수류탄에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리핀 레드와의 마지막 교전에서 침착하게 연막탄 속 적을 솎아내며 레인저스가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 ‘에란겔’에서도 레인저스가 치킨을 뜯었다. APK는 2위에 머물렀지만 22킬을 쓸어 담으며 라운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았다. 자기장은 남쪽 소스노브카 아일랜드에 형성됐다. 오피 레인저스가 다리 남단에서 매복해 들어오는 적들을 끊어냈다. ‘멘털’ 임영수가 다리 중간 엄폐물에 매복해 있다가 수류탄을 정확히 투척해 자동차를 타고 넘어오던 젠지를 몰살시켰다.

VSG가 라베가 에이모를, APK가 SKT를 정리했다. APK가 레베가까지 무너뜨리며 최종전은 VSG, APK, 레인저스, 팀 스퀘어의 4파전이 됐다. APK가 서쪽에서 진입하는 VSG를 무너뜨렸다. 남쪽에서 4인 스쿼드를 유지한 레인저스가 APK 3인을 모두 잡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도 ‘에란겔’에서 진행된 가운데 콰드로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자기장이 맵 중앙에 자리했다가 로족과 야스나야 폴랴나 사이에 형성됐다. 1~2라운드 우승팀 레인저스는 야스나야 폴랴나쪽에 자리해 중앙 진출의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자기장을 피해 바깥으로 돌아 들어가다가 킹스로드에 잡아먹혔다. 라베가 에이모는 APK, 젠지 등을 정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라베가 에이모가 VSG와 교전에서 출혈이 컸다.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쓰러졌다. 자기장 한 가운데에 자리한 그리핀 레드는 사방에서 들이닥치는 적군에 결국 전멸했다. 북동쪽에서 4인 전력을 유지한 콰드로가 서쪽으로 이동해 잔병을 소탕했다. 콰드로와 OGN 엔투스 포스가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콰드로 수적 우세를 앞세워 라운드 우승을 달성했다.

4라운드 역시 ‘에란겔’이다. SK텔레콤 T1이 팀워크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자기장이 북서쪽에 걸쳐 시작돼 게오르고폴 동쪽에 최종 정착했다. VSG가 자기장 가운데쪽에 자리 잡으려다가 1인이 쓰러졌다. 레인저스는 남쪽 산 능선에서 에이곤을 정리했다. SKT가 북쪽에서 밀고 들어와 건물 안에서 농성을 벌이던 APK를 소탕하고 차를 탔다.

오피 게이밍 헌터스는 라베가 에이모를, 레인저스는 젠지를 마무리했다. SKT가 유리한 곳에 자리한 VSG를 수류탄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며 자기장 안쪽 건물을 장악했다. SKT는 남쪽에서 올라오는 오피 게이밍 헌터스와의 4대2 싸움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며 치킨을 거머쥐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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