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입구가 18일 굳게 닫혀 있다. 마약 유통 및 성범죄 발생 의혹을 받고 있는 이 클럽은 지난 17일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뉴시스

약물 유통 및 성범죄 발생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경찰에 세 번째로 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오후 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후 약 10시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소환은 지난 13일, 14일에 이어 세 번째다.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클럽과 경찰관 유착 의혹, 마약과 성폭행 등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 대표는 대체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버닝썬의 회계구조와 영업 중단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호텔 측 통보로 운영진과 상의하고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마약 투약 및 소지 혐의로 버닝썬 직원 A씨를 이날 구속했다. 또 ‘버닝썬'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B씨의 주거지를 수색하고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류와 흰색 가루 등을 압수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해 1차적으로 조사 마쳤다”며 “추후 수사진행에 따라 필요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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