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130억 규모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화성시는 오는 4월 총 132억원의 카드형 지역화폐 ‘행복화성지역화폐’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발행 지자체 내에서만 통용되는 대안화폐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돕는 경제정책이다.

시는 지역화폐 도입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정부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상품권 운영체계가 구축되면 모바일형 지역화폐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행복화성지역화폐 132억은 청년배당 78억4000만원, 산후조리비 31억2000만원, 공직자 복지포인트 2억5000만원 등 정책수당 112억원과 일반시민 등에 판매되는 일반발행 20억원이다.

특히 일반발행 20억원은 구매 시 6%의 추가 충전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인센티브 최대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이다.

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5월 말까지 10% 추가 충전 이벤트가 준비돼있다며 이 시기에 구매할 것을 권장했다.

행복화성지역화폐는 매출액 10억 이하의 관내 일반슈퍼를 비롯해 정육점, 카페, 학원, 음식점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대형마트, 유흥업소, 프랜차이즈 본사 직영매장 등은 제외된다.

행복화성지역화폐는 별도의 가맹점 모집 절차 없이 카드 단말기만 설치돼 있으면 가능하다.

가맹점은 시의 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최소 0.2~최대 0.8%의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가맹점 입구마다 지역화폐 사용가능 표지판을 부착하고, 상인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지역화폐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나아이는 행복화성지역화폐의 발급, 유통에 따른 시스템 관리 및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철모 시장은 “행복화성지역화폐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함으로써 공동체 복원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