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원 인스타그램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돼 여론의 뭇매를 맞은 래퍼 양홍원이 ‘너넨 정의롭나’라는 가사를 담은 신곡을 발표했다. 이 가사가 논란을 다시 부추기고 있다.

양홍원은 16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신보 ‘스트레인저(Stranger)’를 공개했다. 문제의 음악은 이 앨범의 수록곡 ‘리벤지(REVENGE)’다. 복수라는 뜻이다. 영비는 이 노래에 “벗어. 마스크. 너네는 정의롭나. 나는 그저 젊어. 아이”라는 가사를 썼다. 양홍원은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삽을 들고 누군가를 살해하고 암매장하는 듯한 장면도 담았다.

양홍원을 향한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논란 이후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은 래퍼가 무슨 정의를 논하는가”라고 지적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양홍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서 인기를 얻었다.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 뒤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일진설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양홍원의 일진설을 주장한 한 네티즌은 “서울 송파 일대에서 가장 심한 일진이었다. 학교폭력으로 여러 번 신고를 당했고, 생활지도부를 밥 먹듯이 들락날락”했다고 주장했다. 양홍원이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이 글을 시작으로 양홍원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 증언이 잇따랐다. 양홍원과 같은 중학교에 재학했다는 한 네티즌은 양홍원이 과거 절도를 했다는 증언과 함께 심한 욕설을 남긴 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양홍원은 “중학생 때 잠깐 일탈을 한 적이 있다. 피해자에게 미안해 직접 찾아간 적도 있지만 만나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스타그램으로 쏟아지는 비난 댓글 중 하나를 골라 “너보다 인성 100배 좋다. 바보 XX야”라고 거센 말로 되받았다.

전형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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