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 해양조사선의 독도 주변 항해를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19일 각료회의를 마친 뒤 가진 오전 정례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해양조사선이 지난 15일부터 시마네현의 다케시마 주변의 일본 영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에 항의했다”며 “일본의 동의 없는 한국의 조사 활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이 불법 점거하는 다케시마(일본에서 주장하는 독도의 잘못된 표현)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8일자 기사에서 “독일 뮌헨에서 한일 외교부 장관 회담이 열린 지난 15일, 한국 해양선이 일본 영해를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영해를 표시한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경계선을 그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취지의 그래픽이다.

일본 산케이신문

산케이신문은 “매년 2월 22일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이 다가온다”라며 ‘한국이 실효 지배를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이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일본의 동의 없이 해저 자원 무단 채굴을 위한 조사를 해왔다”며 “이런 조사는 국제 조약상의 동의 없는 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이 행사에 차관급인 안도 히로시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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