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장효조는 1983년 타율 0.369로 처음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1985년 타율 0.373으로 타격왕에 다시 올랐다. 1986년 0.329, 1987년 0.387로 3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했다. 1982년부터 시작된 KBO리그에서 유일한 3년 연속 타격왕 기록이다.

빙그레 이글스 소속이던 이정훈은 1991년 타율 0.348로 타격왕에 올랐다. 1992년에도 타율 0.360으로 2년 연속 타이틀을 품었다.

그리고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0.364로 타격왕에 올랐다. 2011년에도 타율 0.357로 2년 연속 타격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대호는 2006년에도 타격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11년 이대호 이후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선수는 없다. 매년 바뀌었다. 2012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 2013년 LG 트윈스 이병규, 2014년 키움(당시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 2016년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2017년 KIA 타이거즈 김선빈, 2018년 LG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타격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김현수는 지난해 453타수 164안타, 타율 0.362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9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김현수가 올해 타격왕에 등극한다면 3년 연속인 장효조를 포함해 네 번째 선수가 된다. 물론 주장으로 선임된 만큼 LG의 가을야구 진출이 최대 과제이긴 하지만, 김현수 개인적으론 놓칠 수 없는 부문이기도 하다. 최우선 과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타격왕 타이틀도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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